홍준표 후보는 2006년 4월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한나라당 서울 시장 경선에 나가 탈락했다. 홍 후보는 또한 2007년 6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참여했으나 역시 탈락했다. 홍 후보는 결국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7대 국회 4년 동안 두 번의 중도사퇴를 시도한 셈이다.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되었으면 당연히 중도사퇴 했을 것이다.

하영제 후보도 2007년 말 총선출마를 위해 남해군수직을 중도사퇴했다. 2011년 9월에도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3년인 농산물유통공사 사장직도 사임했다. 박완수 이학렬 후보는 현직 단체장으로서 경선 후보로 참여했다.

시기로 보면 중도사퇴의 원조는 홍준표 하영제 후보인 셈이다. 또한 4명 모두 해당된다.

박완수 후보는 “사실상 중도사퇴가 아닌 경선참여의 문제이며, 후보 모두가 안고 있는 중도사퇴 문제를 갖고 자기만 깨끗한 것 처럼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것은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며 “ 참신한 공약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병역문제) 

홍준표 하영제 후보도 방위로 제대했다. 홍 후보는 46㎏ 체중미달과 근시로 방위제대를 했다고 한다. 홍 후보는 그의 미니홈피 ‘군대이야기’에서 “공직에 나가면서 방위출신이라는 것이, 병역문제가 화제가 될 때마다 미안하고 창피했다”고 기술했다.

하 영제 후보도 하악골 탈골 및 저작장애(음식물을 씹는 활동)로 방위제대 했다. 남해군 이동면사무소에서 병무보조요원으로 근무했다 한다. 박완수 후보는 부선망 독자로 방위제대했다.

박완수 후보는 “홍준표 하영제 두 후보 모두 지금 건강해 보이는데, 병역의혹이 있다면 오히려 두 후보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