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꿈꾸든 시골에 자그만 움막짖고

장독대 수백개 쫘~악 일렬로 세우고

방 서너칸 만들어 오는늠 가는늠 붙잡아 일박 이일 붙잡아

밥먹이고 별빛 쏟아지는 마당에 멍석깔아 막걸리 한잔하며

세벽이슬 맞도록 세상 노가리로 밤세우고 부족 하지만

문학이죽고 사랑이죽고 인생이 슬프느니 그래도 살만한 세상을

살아왔느니 수다를 떨다가 몰려오는 잠에 꼬꾸라저 아침 태양을 맞이하는

아주 소박한 꿈을 꿈니다

허허 이것은 오늘아침 우리 마누라 돈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로또복권 이야기로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또 당첨이라는 불상사가 생기고

한 이십억정도 들어오면 제일 첮번째로 어떤 소원이냐고 물어

소인이 대답한 내용입니다

허허 개털같은 꿈이라도 꿈꾸는자만이 이룰수있다는

세상 논리로 한번 씨부려 보았습니다

늦둥이 딸년 대학 학기초라 없는 보겠도 아주 열어놓고 살아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늘 부족한 살림살이 하다보니 웬수 같은 돈의 노예가 되어갑니다

다시는 그늠 때문에 눈물흘리지 않으리라 맹세하고 돌아서지만

역시나 우리네 삶이 그늠의 손아귀에서 벋어나 살수가 없는가 봅니다

구질구질 하늘비가 내리는날 잠시나마 헛꿈으로 즐거운 상상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목욕제계하고 거금 오천원 투자해서

즐거운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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