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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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나 작성일12-10-06 13:02 조회532회 댓글1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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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 판자촌
다닥다닥 가난이 영그는 산동네
가을이라고
와아 몰려가며 가을이라고
아이들 시린 정강이 솜털이 떨어
죽살이 여름
마른 기억 일어서는 골목길
일 없이 주저앉은 사람들
사이로 걸어가는 여자
페미니즘 이론 장검처럼 차고
검은 색 수트 갑옷처럼 걸치고
그녀, 어디로 가고 있나
희망은 먼 산
두 다리 버틴 여기
오늘도 연착하는 마을버스
휘어진 길 끝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가을이라고
와아 흥이 나서 가을이라고
나무들 붉은 허리춤 잎사귀 떨어
댓글목록
이쁜님의 댓글
이쁜 작성일여자가 연상 되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