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목감기인데 알약이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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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기환자 작성일24-01-16 11:41 조회18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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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목감기에 걸린 남편에게 약을 처방해줬다. 그런데 처방이 뭔가 좀 이상하다. 아침에 알약을 무려 11개나 먹어야 한다. 아내가 누리꾼들에게 남편이 제대로 처방받은 것인지 물었다.
‘이게 맞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13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목감기에 걸린 남편이 내과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약을 처방을 받았는데 아침에 먹을 약이 지나치게 많다면서 처방전을 공개했다.
처방전에 따르면 글쓴이 남편은 아침에 알약을 11개나 복용해야 한다. 항생물질제제가 포함된 ‘위더스레보플록사신정500mg’, ‘클래민정250mg’, 부신호르몬제 ‘프레나정’, 정신신경용제 ‘데파스정0.25mg’, 해열.?진통?소염제 ‘덱시네정’, 호흡기관용약 ‘설포스캡슐’,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 ‘엘도신캡슐’, 항히스타민제 ‘베포캄정’ 등이다.
처방받은 약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 약봉투에 복약 안내가 다 적히지 못할 정도였다.
글쓴이는 가벼운 목감기이며 몸살 기운은 없다고 말했지만 의사가 이런 처방을 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의사한테 물어보면 진상이라고 할까 봐 조언을 구한다“라며 누리꾼들에게 ”과다복용 아닌가? 5일 치 지었는데 아침에 약을 11개 먹는 게 맞는 건가?“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과다 처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의사가 실수로 처방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항생제가 2개, 항염증약이 2개, 진해거담제가 3개라니. 각각 1개씩만 먹어도 되는데”, “처방 오류 같다. 의사가 세트 처방을 잘못 넣은 거다”, “너무 과하다. 감기에 신경안정제가 들어간 게 이상하다”, “과다한 중복처방이다. 약물 간 상호작용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 양이면 약을 물에 말아 먹어야겠는데? 콘푸로스트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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