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토크토크 > 자유게시판 > 또 정어리 집단 폐사...비상 걸린 창원시

본문 바로가기
apt2you
공공시설예약서비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목재문화체험장
분성산 생태숲
생림오토캠핑장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
기업정보포털
김해의생명센터
김해통합도서관
김해전자책도서관
글로벗도서관
초등사이버학습
중등사이버학습
EBS수능방송
e-평생학습원
김해시교통정보
가야뜰
김해시보
김해시청축구단
재난안전대책본부
자전거홈페이지
김해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해청소년문화의집
김해분청도자관
대성동고분박물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기후변화홍보체험관
의회인터넷방송서비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문화재단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인터넷자동차공매
김해시인터넷
김해시도로망정보
중소기업육성자금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장유출장소

자유게시판

또 정어리 집단 폐사...비상 걸린 창원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집단폐사 작성일23-10-13 14:39 조회242회 댓글1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10~11일께 마산 앞바다서 죽은 정어리 떼 발견
관계 당국, 12일 오전부터 폐사체 수거 후 소각
어획량 증가 후에도 폐사 잇따르자 창원시 '당혹'
국립수산과학원 "원인 파악 중...결과 예단 어려워"

1년 만에 또다시 비상이다. 마산 앞바다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떼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폐사체 발견 하루 만인 12일 오전부터 창원시와 마산해양수산청은 부랴부랴 물 위로 떠오른 물고기를 수거하고 있다. 물밑에 가라앉은 사체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그 수가 많은 데다 죽은 물고기 떼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수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8시 45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보도교 인근 바다에 죽은 정어리가 대량으로 떠있다. 작년 10월 2일에도 떼죽음한 정어리가 바다 수면 가득 떠올랐었다. /김구연 기자
12일 오전 8시 45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보도교 인근 바다에 죽은 정어리가 대량으로 떠 있다. 작년 9~10월에도 떼죽음한 정어리가 바다 수면 가득 떠올랐었다. /김구연 기자

◇비상 걸린 관계 당국 = 마산만 정어리 집단 폐사로 곤욕을 치른 지 1년 만에 마산만에서 또다시 물고기 폐사체가 발견된 시점은 지난 10~11일 사이로 추정된다. 창원시는 폐사 시점을 11일 새벽으로 지목했는데 10일 오전 공원을 찾았던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이날에도 죽은 물고기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폐사체가 확인된 장소는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부터 서항보도교(2교) 사이다. 물고기 크기는 10~20㎝로 대부분 입을 벌린 채 발견됐다. 폐사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시는 그 이유를 파악하고자 11일 정어리 폐사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창원시가 추정한 정어리 폐사체 발생량은 10t이다. 시는 12일 오전부터 마산항 해역 해양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마산해양수산청과 폐사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거된 어종은 모두 정어리다. 다른 어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거된 폐사체량은 800kg가량이다.

시는 지난 5월 수립한 ‘정어리 집단 폐사 재발 대응 대책’에 따라 폐사한 정어리를 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소각 처리하고 있다. 폐사체 수거 어선과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하고 있다. 하지만 물밑에는 수거하지 못한 물고기들이 가라앉은 채 남아있다.

관계 당국은 이 폐사체들이 물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나씩 건져내고 있다. 폐사체가 확인된 지 1~2일에 불과해 아직 3.15 해양누리공원 일대에 악취는 없다. 지금처럼 폐사체가 바다 위로 속속 올라오고 산발적인 폐사가 잇따르면 주말 즈음에는 악취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시민 피해가 예상된다.

1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보도교 인근  물고기 떼죽음 현장에서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작년 9~10월에도 죽은 물고기들이 바닷물 위에 가득 떠올랐었다. /김구연 기자
1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보도교 인근 물고기 떼죽음 현장에서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지난해와 닮은꼴, 반복되는 악몽 = 올해 또다시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 사태는 여러모로 지난해와 닮았다. 비슷한 시기(9~10월 말) 같은 장소에서 폐사가 이어졌고, 물고기들이 띠를 이루면서 집단적으로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산만에서 일어난 집단 폐사 사태는 올해 발생 시기보다 앞선 9월 30일 시작됐다. 마산만 안쪽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양드라마세트장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죽은 정어리 떼가 드러났다.

죽은 물고기들이 육지로 우르르 몰려오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고스란히 일대 주민과 어민들이 피해를 떠안았다. 정어리들이 내뿜는 비린내가 문제였다. 바닷가 일대 주민들은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 어민 또한 비린내를 맡으며 바다에 나가야 했다. 어획 활동에 지장이 컸다.

집단 폐사 사태는 그해 10월 말이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수거된 폐사체는 226t에 달했다. 인력 1414명, 선박 57척, 차량 78대 등이 동원돼 폐사체를 처리했다. 폐사체와 해수 분석을 의뢰받은 국립수산과학원은 당시 집단 폐사 원인으로 ‘산소 부족에 의한 질식’을 지목했다.

반론도 없지 않았다. 물속 산소 부족이 떼죽음의 이유라면 바다에 사는 여러 어종 가운데 왜 정어리만 죽었느냐는 것이다. 정어리만 죽은 이유와 관련해 수산과학원은 정어리 특성상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는 내성이 부족한 어종이라 폐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있는 반폐쇄성 해역에 정어리 떼가 무리 지어 들어왔다가 산소 부족으로 질식했다는 것이다.

1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보도교 인근 물고기 떼죽음 현장에서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1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보도교 인근 물고기 떼죽음 현장에서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왜 집단 폐사 반복되나 = 지난해와 다른 점은 어획량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정어리 어획량은 2만 4000t이다. 지난해 어획량(5900t) 대비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연안선망 등 개인 어선에 정어리 잡이를 집중적으로 권장했다. 개체 수를 줄여 밀집 상황을 막아 집단 폐사를 방지하고자 한 것인데 어획량만 봐서는 유의미한 시도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도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개체 수를 크게 줄였지만 폐사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김현수 창원시 수산과장은 “사전에 정어리를 많이 포획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줄 알았는데 또 폐사 사태가 일어나 당황스럽다”면서 “어떤 이유로 폐사 사태가 벌어진 것인지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수거된 폐사체는 퇴비로 쓰지 않고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시민 불편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두고는 바다 생태계에 큰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성진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사무국장은 “마산만은 항상 여름철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양(용존산소)이 적고 수질이 좋지 않은 곳”이라며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올해 또다시 반복된 걸 보면 바다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보통 여름에는 수질이 좋지 않다가 겨울이 되면 수질이 좋아지게 되는데 흐름이 바뀌는 과정에서 정어리가 죽었다”며 “매년 반복적으로 정어리가 죽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어떤 문제가 원인이 된 것인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어리 폐사체 시료 분석 의뢰를 받은 국립수산과학원은 폐사 원인을 두고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마산만처럼 막혀있는 반폐쇄성 만으로 들어오면 산소 부족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작년 폐사는 산소 부족을 결론으로 내렸는데 이번 폐사 사태와 작년 상황을 놓고 보면 비슷한 면은 분명히 있지만 완전히 똑같은 양상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다에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폐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자료를 수집 중인 만큼 조사를 거쳐 결과를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매립지님의 댓글

매립지 작성일
마산만의  매립지가 원인아닐까?  
1월시세보기
인터넷언론사 등록정보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아00028

제호 : 장유넷

등록년월일 : 2006-06-09

발행년월일 : 2006-06-09

편집인 : 박동현

편집인 : 박동현

사업자등록정보

주소 : (50989) 경상남도 김해시 번화1로84번길 34, 305호(대청동, 네오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 615-81-44060

상호명 : 주식회사장유넷

TEL : 055-313-9924~5

FAX : 055-313-9922

E-mail : jsinmun@daum.net

웹하드 : 바로가기(jangyunet/3139924)

계좌번호 : 농협 817041-51-002964


Copyright © 2003-2012 by Jangyu.net All Rights Reserved.
* 장유넷의 모든 내용과 포맷의 저작권은 주식회사장유넷에 있으며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Since 1997. 07

41022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