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구치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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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구치 작성일17-12-10 13:50 조회19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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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생아는 치아가 없어 충치가 생길 일이 없으니 젖니가 날 때부터 구강 관리를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엄마가 많다. 하지만 치아가 없는 신생아 에게 ‘잇몸’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엄마 젖꼭지나 젖병을 물고, 음식을 으깨고 씹는 등 치아가 할 일을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빨기 좋아하는 신생아의 입속은 충치균이 살기 좋은 환경인데다 모유나 분유 찌꺼기가 남기 쉬우므로 젖니가 나기 전부터 물과 깨끗한 거즈 등으로 구강 관리를 해줘야 한다.
특히 모유나 분유를 먹는 신생아 때부터 입안을 닦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튼튼한 잇몸과 치아를 가질 수 있고, 젖니가 올라와서 칫솔질을 해줄 때도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생후 6개월 전 잇몸 닦기
아직 치아가 나지 않았어도 아이의 입안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삶아 빤 가제 손수건을 손가락에 말고 끓여서 식힌 물이나 생수를 묻혀 아이의 잇몸을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닦아준다.
이때 잇몸과 뺨 사이 공간도 꼼꼼히 닦아낼 것. 혓바닥에도 분유 찌꺼기가 남기 쉬우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내리듯 닦는다. 세수와 목욕할 때 등 시간을 정해 하루 2~3회 닦아주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 무렵에 올라오는 젖니
보통 젖니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아래 중앙 2개의 앞니부터 올라온다. 그다음위 중앙 앞니 2개가 나면서 총 4개의 앞니를 갖게 된다. 그리고 앞니 양옆으로 상하 2개씩 이가 올라오면서 돌 무렵에는 위아래 4개씩 총 8개의 치아가 생긴다.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조금 일찍 이가 올라오거나 돌이 지나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간혹 6~7개월이 넘도록 이가 나올 조짐이 안 보이면 혹시 우리 아이만 늦는 건가 싶어 걱정하는데, 월령이 같다고 키, 몸무게가 다 똑같지 않듯 이가 올라오는 속도도 개인차가 있으니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다.
이가 나올 무렵 잇몸이 가렵다 보니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우물거 린다. 또한 침 분비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지고 아파하기도 한다. 그 바람에 보채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도 많다.
아이가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거나 짜증을 낸다면 치아발육기를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물려줄 것. 치아발육기를 쓰면 가려움도 해소되고 잇몸도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다.
젖니가 나오면 실리콘 칫솔을 준비
젖니가 나오기 시작하면 가제 손수건 이외에 손가락에 끼는 실리콘 칫솔이 필요하다. 수유 후나 이유식을 먹인 다음 하루 3번 정도 실리콘 칫솔에 물을 묻혀 치아를 좌우로 10회 이상 닦아준다.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 볼 안쪽, 잇몸, 입천장, 혓바닥까지 마사지하듯 닦아줄 것.
이때 실리콘 칫솔과 함께 가제 손수건으로 아이의 입안을 닦아주는 게 좋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잘 뱉지 못해 치약을 삼킬 수 있으니 굳이 치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가 8개 나오면 아기 칫솔 사용할 것
치아가 위아래 합쳐 8개가 나오면 유아용 칫솔로 본격적인 구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평소 수유하는 자세로 아이를 안고 이를 닦아주면 아이가 놀라지 않고 편안하게 양치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위쪽 앞니의 뒷면이 잘 보이지 않으면 조금 더 뉘어서 닦아주면 된다.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아이를 눕히고 엄마가 아이 머리 위쪽에 앉아 입을 벌리게 한 뒤 닦으면 치아가 잘 보여서 깨끗하게 닦아줄수 있다.
이를 닦을 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아이가 양치질을 싫어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치약은 아이가 삼켜도 되는 유아용 제품을 선택한다. 하루 3회 양치 질은 기본이며, 특히 잠들기 전 양치질할 때는 좀 더 세심히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