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투입 아라뱃길, 고작 10회 운항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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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겠다 작성일12-10-13 22:24 조회40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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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조 투입 아라뱃길, 고작 10회 운항 '개점휴업'
| 기사입력 2012-10-12 19:05
2조2458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경인 아라뱃길의 화물선 운항 실적이 지난 5월 개통 이후 10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경인 아라뱃길 개통이후 5개월간 화물선 운항 실적이 정기항로 3개 노선에 3척, 부정기항로 5개 노선에 7척 등 고작 10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자원공사가 주요 수익원으로 예측한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물류단지의 분양률도 전체 대비 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까지 아라뱃길 전체 물류단지 125만7000㎡ 중 60만3000㎡이 분양됐으며, 분양계약한 5165억원 가운데 2040억원이 수납됐다. 분양자를 보면, 제일모직, 경동물류, 부림약품 등 물류기업 91개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실시한 수요예측재조사에서도 경인아라뱃길 개통으로 인천항에서 경인항으로 전이 처리가 예상되는 컨테이너물동량은 2020년 인천항 전체 예측물동량 427만TEU 대비 최대 13%(2020년) 수준으로 경인항의 경쟁력이 인천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의 주된 기능은 물류비용 절감에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물류경쟁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투자비 회수를 위해 물류 부문을 포기하고 친수관광레저 부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의원의 견해다.
박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사업성이 부족한 경인아라뱃길의 투자비 회수를 위해 친수구역 조성사업 대상지에 경인아라뱃길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비를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최종 보고서에서 제시한 단순한 친수 관광·레저 이상의 대규모 주변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사업과 마찬가지로 실패한 국책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사입력 2012-10-12 19:05
2조2458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경인 아라뱃길의 화물선 운항 실적이 지난 5월 개통 이후 10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경인 아라뱃길 개통이후 5개월간 화물선 운항 실적이 정기항로 3개 노선에 3척, 부정기항로 5개 노선에 7척 등 고작 10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자원공사가 주요 수익원으로 예측한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물류단지의 분양률도 전체 대비 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까지 아라뱃길 전체 물류단지 125만7000㎡ 중 60만3000㎡이 분양됐으며, 분양계약한 5165억원 가운데 2040억원이 수납됐다. 분양자를 보면, 제일모직, 경동물류, 부림약품 등 물류기업 91개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실시한 수요예측재조사에서도 경인아라뱃길 개통으로 인천항에서 경인항으로 전이 처리가 예상되는 컨테이너물동량은 2020년 인천항 전체 예측물동량 427만TEU 대비 최대 13%(2020년) 수준으로 경인항의 경쟁력이 인천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의 주된 기능은 물류비용 절감에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물류경쟁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투자비 회수를 위해 물류 부문을 포기하고 친수관광레저 부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의원의 견해다.
박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사업성이 부족한 경인아라뱃길의 투자비 회수를 위해 친수구역 조성사업 대상지에 경인아라뱃길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비를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최종 보고서에서 제시한 단순한 친수 관광·레저 이상의 대규모 주변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사업과 마찬가지로 실패한 국책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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