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김해 노선 폐지, 시민 2만 4000명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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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단버스 작성일23-02-17 10:42 조회297회 댓글1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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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타고 김해~부산을 오가는 두 지자체 시민 2만 4000명이 피해를 보게 됐다.
김해시는 부산시가 올해 4월 말 김해 운행 시내버스 노선을 폐선하겠다고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해 운행 부산 시내버스 노선은 성원 2개 노선 33대, 태영 3개 노선 24대, 금진 2개 노선 36대다. 하지만 이번 부산시 결정으로 성원 2개 노선만 놔두고 5개 노선 60대가 없어진다.
폐선 노선은 125번(불암동~구포시장), 221번(장유병원~하단), 1004번·1004번 심야(구산동~국제터미널·서구청), 128-1(구산동~신라대), 124번(구산동~서면)이다.
이 노선이 없어지면 가장 불편을 겪는 이는 김해시 대동면 불암동 주민들이다. 부산 국제시장까지 한 번만에 갈 수 있는 노선도 없어져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김해시는 5개 노선 폐선에 대비해 연 24억 원 예산을 투입해 부산을 오가는 대안 노선 3개를 신설하고 1개 노선은 증차해 19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913번(불암역(경전철)~덕천역(지하철)) 2대, 220번(장유 풍유동~하단역) 4대, 911번(삼계~덕천역) 6대, 912번(삼계(인제대 경유)~덕천역) 9대를 편성한다.
김해 운행 부산 시내버스는 1990년대 초반 송은복 전 김해시장 때 부산 시내버스를 김해까지 운행해 달라고 부산시에 요청해 지금까지 운행돼 왔다. 하지만 2011년 부산김해경전철 개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 등 요인으로 시내버스 이용자가 급격히 줄었다. 아울러 2007년 부산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이후 시내버스 운영 적자가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김해 운행 시내버스를 폐선하는 직접적인 이유로 시내버스 차고지를 김해 구산동에서 부산 강서구 화전동으로 이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해시와 경남도는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시내버스 노선 폐지를 통보해도 속수무책이다. 시내버스 노선 폐지와 관련해 지자체 간 협약이나 조례로 명문화 해놓지 않아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없다. 김해시는 지난해 6월 부산시가 차고지를 이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8~12월 연구용역을 해서 대안 노선을 마련했을 뿐이다.
부산시가 올해 1월 6일 김해 노선 폐선을 통보하자 김해시는 1월 27일 경남도에 대체 노선(3개) 운행을 알려 부산시에 통보했다. 이달 7일에는 양산시를 방문해 광역환승요금 폐지를 협의했다. 광역환승요금은 그동안 부산, 김해, 양산 세 지자체가 부담해 왔으나 전면 폐지하며, 김해시는 시민 광역환승요금을 무료화한다.
하지만 부산시는 대체 노선 회차지를 덕천역으로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김해시는 조만간 국토부 조정위원회에 중재 요청을 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하철역인 덕천역을 회차지로 해야 부산 다른 지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는 점과 폐지 노선 운행 기한 연장을 국토부에 피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중재 결과는 신청 후 40일 이내에 나온다.
현재 부산시는 회차지를 대저(강서구청)역으로 하고, 김해 신설 노선 대저 구 시가지 경유, 부원역~명지신도시 노선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시내버스 폐선 시기를 두고도 견해차가 있다. 부산시는 오는 4월 말 폐선을 밝혔고, 김해시는 대체 노선 운송사업자 선발과 운행 준비 시간을 고려해 6월 말쯤 폐선할 것을 요청했다.
박진용 김해시 대중교통과장은 "오는 3월 중 부산 운행 시내버스 업체를 선정해 7월부터 김해시가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 혼란을 방지하고자 폐선 상황을 미리 알리고 대체 노선이 확정되면 이용 방법과 소요 시간 등을 상세히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남도민일보>
댓글목록
기가차네님의 댓글
기가차네 작성일
대학다니는 학생이 있는 집들은
전부 김해를 떠나가겠네 김해시 인구 많이 빠지겠다 똑바로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