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보통일이 아니네요 ㅠ..ㅠ

작성자 대동2단지 작성일13-12-02 08:58 조회300회 댓글4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맨날 결혼전에 엄마김장하는거 한번도 안거들어주고 먹기만했고..결혼하고도 담아주는김치 낼름 받기만했는데..
시댁가서 첫김장해보니 장난이아니네요.
허리끊어지는줄...한200포기쯤했네요.
그래도식구가많아 제몫은한30포기한듯하네요. 신랑도도와주고^^ 시어머니는 울신랑보고 한번도안도와주더니 지마누라힘들까봐 도와주는것봐라 그러시면서 계속욕하시고ㅋㅋ
아이고..힘은들어도 시집가서 첫김치도 담가보고..근데..그래도 다시는하고싶지않은생각뿐이네요ㅋㅋ
내년김장땐 임신해서 힘들어서못하겠다핑계대고..내후년엔 애기본다고 김장하는거구경만하고..그랬음ㅋㅋㅋ
그냥희망사항이네요 주절주절~~
다들 김장은다하셨나요?
돈잘벌어서 그냥맛나는거사드시는분들이 부러운 1인입니다^^

댓글목록

김치님의 댓글

김치 작성일 13-12-02 09:00

김장 김치 말만들어도 짜증 나네요

장유인님의 댓글

장유인 작성일 13-12-02 10:54

돈 잘 벌어도 김장은 하고 삽니다. ^^
부모님이 키우신 밭에서 배추 뽑고, 나르고, 염장하고, 씻고..............양념바르고....................저역시 그냥 사먹는것이 오히려 비용면에서 큰 차이없겠다 생각은 들지만 이 기회에 가족친지들 다 같이 모여서 집단노동하는 것도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특히 먹거리 만큼은 직접 정성스럽게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씩님의 댓글

조금씩 작성일 13-12-02 12:09

첫경험에 질릴만도.수고하셨음
너무 많이하셨네요,개발시대도 아니고 ,김치공장처럼...1/10로 줄이시오

행사님의 댓글

행사 작성일 13-12-02 12:10

장유인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힘들다면 너무 힘든, 하지만 내 사랑하는 가족이 먹는 음식에 그 정도의 정성은 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님이 애써 키우신 배추로 김장을 해서 김치 냉장고 가득 채우고 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고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네요. 해마다 1박2일로 하는 행사지만 몸이 힘들어도 마음은 가뿐해요.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들도 되구요.

커뮤니티-토크토크 > 자유게시판 > 김장 보통일이 아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