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변명보다 통신사·경찰 등 협조받아 3차 감염 차단에 나서야"
이정화 김해시의원은 약 40명에 달하는 외국인 집단감염을 일으킨 사태에 대해 막았어야 할 대규모 종교행사를 허용한 결과라며 경남도·김해시의 방역 실패에 따른 책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남도·김해시가 종교행사 주최자조차 밝히지 않고 있으며 3차 감염까지 예상돼 김해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접촉되지 않는 행사 참석자들을 찾아내지 못하는 이상 3차 감염 차단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해시가 참석자들의 안심콜 전화번호를 확보한 만큼 통신사·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참석자들의 소재지 파악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김해시가 이번 집단감염을 종교행사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해시가 변명행정에 매진하는 이 순간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김해시민 전체를 공포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해시 주장대로 식료품점 감염이라 하더라도 식료품점 감염은 1차 감염일 뿐, 종교행사장에서 2차 감염 확산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 덧붙였다.
이 의원은 종교행사를 불허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세부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100명 이내로 엄격하게 제한했다면 경남도·김해시 보건당국의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로 귀결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종교행사는 엄격하게 제한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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