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5월1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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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비뉴스 작성일14-05-01 09:12 조회305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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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이 5월1일 문을 연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훈련장과 경마장으로, 광복 후 미군 주둔지로 ‘금단의 땅’이었던 부산 도심의 광활한 터가 100년 만에 명품공원으로 시민 품에 돌아오는 역사적 개장이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장식을 갖는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축하행사 없이 30여분간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은 매일 오전 5시~오후 11시 문을 연다. 입장료·시설 관람료는 없다. 공원 안에서는 흡연, 음주, 취사, 노숙 등 시민·관광객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한다. 자전거도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이용을 제한한다. 특히 주차시설이 900여대분에 불과해 부산시는 관람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 거리, 시내버스 33·44·54·63·81·83-1·133·179번을 이용해 부산시민공원 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부산 범전·연지동 일원에 걸쳐 있는 부산시민공원의 넓이는 47만3천㎡.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97종 94만여 그루의 나무가 숲길을 이루고 있다. 공원 안 부전천과 전포천은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복원했다. 3개 호수와 잔디광장을 비롯한 각종 쉼터, 편의시설을 갖췄다.
부산시민공원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보존한 옛 미군 숙소, 학교, 극장 등 건물은 문화예술촌, 도서관, 갤러리 카페 등으로 활용한다. 문화예술촌에서는 부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공방을 운영하며 전시회, 아트마켓, 설치미술제 등을 열어 공원을 찾는 시민·관광객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선사한다. 일제시대 마권 판매소였다가 미군 장교클럽으로 사용했던 건물은 역사관으로 변신, 부산시민공원 터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 1천100여 점을 전시한다.
부산시민공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폭포가 25m 높이로 우뚝 섰고, 물놀이마당, 터널분수 같은 시설들도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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