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립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야구장 건립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4일 진해구청에서 새야구장건립사업단 현판식 및 추진계획보고회를 개최했다.
 
 
새야구장건립사업단은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을 단장으로 하여 분야별 전문공무원으로 행정지원반, 야구장건설반, 도시개발반, 부대협력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됐으며, 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현장행정 추진을 위해 창원시 진해구청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에 이어 개최된 보고회에서 ‘새 야구장’은 장복산 기슭의 진해만을 조망할 수 있는 천혜 입지에 유럽풍 고궁 이미지를 갖춘 도시조형물 형태의 ‘좋은 야구장’으로 건립하고, 야구 비시즌에도 365일 시민들의 종합문화공간으로 ‘먹고’, ‘즐기고’, ‘체험과 교육’의 미래형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메이저리그식 선진시스템을 도입해 고객편의 확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박진감 넘치는 경기시설과 IT플랫폼을 적용해 새로운 개념의 선진과학 스타디움 건축을 예고했다. 
 
또한 접근성과 교통편의성 확대를 위해 제2안민터널 조기완공, 제2봉암교 설치 및 제1봉암교 확장과 국대도2-25호선(양곡~완암)을 2013년까지 완공하고 부산강서권과 진해연결도로 완공, 신항제2배후고속도로 건설 등 종합적 도로망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도심지를 미경유한 야구장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국도2호선 램프’ 설치계획도 밝혔다.

창원시 도로망 확충계획에 따라 접근도로망이 완성되면, 부산?진해간 도로망에 의한 부산강서권, 거가대교를 이용한 거제남해권, 마창대교를 통한 서부경남권 등 인근 관람객 유치가 용이해 시는 오히려 시장성과 흥행성이 높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리고 야구장과 450m 인접한 진해역을 활용해 마산역과 창원역을 통한 KTX환승체계 구축과 야구시간대별 맞춤형 테마열차의 증편 운행으로 스포츠 자원의 관광화와 연계한 대중교통체계 혁신 계획도 보고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부대협력사항,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는 국방부?국토부와 원만하게 협의해 조기 완료하고, 설계?시공단계를 동시에 실시해 2016년 차질 없이 명품 랜드마크가 될 야구장을 완공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