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지키고 싶다는 조현오, 지킬 명예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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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오 작성일13-02-28 13:02 조회232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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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명예를 지키는 것과 보석을 신청하는 것이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지금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것'보다 자신의 경솔했던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무엇보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필자가 한동안 키웠던 강아지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지하면 적어도 사나흘은 필자의 눈치를 보며 꼬리를 내리곤 했습니다. 하물며 강아지도 이럴진대 자신이 훼손시킨 타인의 명예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명예회복' 운운하는 것은 명색이 경찰청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또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는 사람으로서 할 짓이 도저히 아닙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지킬 명예가 과연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만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죄값을 치루는 것이 본인의 명예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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