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삼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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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秋實 작성일13-07-25 08:51 조회328회 댓글3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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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꿈자리가 시끄럽더니
두말 없이 통령이라 부르던 세동이는 어디 가고
환수하러 온 저 무리들 앞에 쪼라드는 노추를 어이할꼬.
경상도엔 이은상, 전라도엔 서정주가 정권의 대표적 해바라기였다. 일종의 글 매춘을 한 이들 북망 이불밑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들에 비하면 시일야방성대곡을 써고 이후 약간 친일쪽으로 기운 그 사람은 봐줄 만도 한데, 후대에 사람들은 냉혹한 평가를 한다.
힘 있다고 맘대로 휘둘다가 해질녘엔 방향도 잃고 시드는 사람꽃,
양귀비 대궁 썩는 것보다 냄새가 더 고약하다.
두말 없이 통령이라 부르던 세동이는 어디 가고
환수하러 온 저 무리들 앞에 쪼라드는 노추를 어이할꼬.
경상도엔 이은상, 전라도엔 서정주가 정권의 대표적 해바라기였다. 일종의 글 매춘을 한 이들 북망 이불밑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들에 비하면 시일야방성대곡을 써고 이후 약간 친일쪽으로 기운 그 사람은 봐줄 만도 한데, 후대에 사람들은 냉혹한 평가를 한다.
힘 있다고 맘대로 휘둘다가 해질녘엔 방향도 잃고 시드는 사람꽃,
양귀비 대궁 썩는 것보다 냄새가 더 고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