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김해여객터미널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최근 신세계가 내외동 1264 일대 7만1507㎡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6368㎡ 규모의 김해여객터미널 등 건축허가를 신청해옴에 따라 건축허가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빠르면 다음 주 건축 승인이 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곳에 9990㎡ 규모의 김해여객터미널과 영화관(5100여 ㎡), 판매시설(3만9500여 ㎡) 등을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건축허가와 공사가 이뤄진다고 볼 때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김해여객터미널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건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 측은 현재 백화점 건립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지만 일단 판매시설을 설치한 후 일부는 대형유통시설(이마트)로, 나머지 시설은 백화점으로 변경 설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김해시는 인구 52만여 명의 대도시지만 내외동에 임시 설치된 김해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 내에 백화점도 없어 부산이나 창원까지 원정을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신세계 측은 "김해여객터미널 건립이 시급해 건축허가를 신청했다"며 "판매시설로 이마트외에 백화점도 건립할 것인지는 확정못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