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짊어지고 사는 소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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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연보호 작성일24-01-30 09:49 조회133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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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껍데기로 쓰레기를 활용하는 소라게들이 전세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 연구팀은 소라게 종의 3분의 2가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껍데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 2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동물들이 인간의 쓰레기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소라게는 겉껍데기인 패각을 짊어지고 산다.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패각으로 몸을 보호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르타 슐킨 바르샤바대 인류세 생물학 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소라게가 달팽이 껍질 대신 빨간 플라스틱 뚜껑이나 전구 조각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쓰레기를 껍데기로 활용하는 386마리의 소라게를 발견했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육지소라게 16종 중 10종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은신처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플라스틱 뚜껑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쓰레기로 만든 껍데기가 작고 연약한 갑각류에게 해롭게 작용하는지, 도움이 되는 측면이 큰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연구팀은 소라게가 인공 껍질을 사용하는 일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인공물질과 갑각류의 상호작용이 갑각류의 건강 및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야 할 때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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