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가 방으로 들어와 처음 꺼낸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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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미자 작성일19-06-13 09:48 조회265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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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가 방으로 들어와 처음 꺼낸 말이었다. 서연이 말 하는 것에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들을 위해서 그러한 행동을 했다는 것쯤은 눈치 채고 있었다.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일 뿐입니다."
서연은 웃으며 별 것 아니라는 듯 말했지만 켈트는 고개를 저었다.
"아닐세. 자네가 할아버지와 산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잘 모르고 하는 말일세. 아까 그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무시를 당하고 쫓겨 났다면 우리 트레이아 가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벌어 졌을 거네. 물론 앞으로 다른 귀족들의 횡포가 더욱 심해 질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는 일이지. 자네가 우리에게 베푼 일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네."
"슈테인 경의 말씀이 맞습니다."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모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어느새 있었는지 테이슈와 마리엔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저희 트레이아 가문은 당신께 큰 은혜를 입은 겁니다. 트레이아 가문의 명예를 지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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