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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코믹

텐트 속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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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튜 작성일10-09-08 23:24 조회1,035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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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떤 아자씨가 야영지에서 술을 진탕 먹었대요.
그러고 텐트를 찾아서 들어가서 자는데
텐트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실수로 남의 텐트를 들어가서 잔거에요.


그런데 급기야 그 집 아들을 끼안고 잔겁니다.
아들은 자고 있으니까 당연히 지 아버지인 줄 알고 가만 있었구요.

그런데 나가 있었던 진짜 아부지가 들어와서 보니 어이가 없는 겁니다.
왠 외갓 남자가 텐트 속에서 자고 있으니!!
것도 자기 아들을 껴안고 자고 있으니!!


그래서 그 남자를 깨워서 내보내고, 거기 자고 있던 아내한테 버럭 화를 냈답니다.

"이 가시내야. 니는 남의 남자가 자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나."
"내가 그걸 으케 아나. 나도 자고 있었는데."
"응? 응? 아무리 그래도 그걸 모르나. 외갓 남자가 아들을 끼안고 자고 있는데. 응?
"아 나도 억울하다. 왜 자꾸 나한테 그러나."



그러니까 그 자고 있던 술취한 남자도 미안해서 계속 사과를 한 겁니다.
그래도 이 아버지도 말리니까 더 열이 뻗쳐서 아내한테,

"응?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어떻게 그걸 모르나."
"그만 쫌 해라. 저 아저씨도 사과하는데."
"응? 야 이 여편네야. 그럼 니는 저 남자가 니 껴안고 자도 몰랐을기가."



그러자 술취한 남자가 한 마디 합니다.






"저기 껴들어서 미안한데 그건 말도 안됩니다.
우리 나이에 누가 마누라를 끼안고 잡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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