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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이드 | 비포장도로 달리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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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빛a 작성일11-01-12 10:51 조회2,781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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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에서 흙 냄새를 맡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요즘은 도시뿐 아니라 시골을 가도 포장되지 않은 길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깊은 산 속에 있는 자연휴양림이나 바닷가 등을 찾는다면 짧지만 험로나 비포장길, 모래사장을 만나게 된다. 이런 곳을 가게 된다면 차체 바닥이 닿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내 차의 특성에 맞게 운전을 해야 한다.
요즘 대부분의 승용차는 프레임 없는 모노코크 보디에 엔진을 얹어 앞바퀴를 굴리는 방식을 쓴다.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무게 중심을 낮춰 차체 높이도 15cm 내외로 낮다. 당연한 말이지만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기엔 부적합한 유전자를 지닌 차들이다. 포장도로를 달리도록 설계된 승용차를 오프로드에서 거칠게 몰아댄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승용차 운전자라면 오프로드에서는 항상 천천히, 부드럽게 운전해야 한다.

비포장도로는 접지력 살려 천천히 달려야
흙과 자갈, 낙엽 등이 널린 비포장도로에서는 타이어의 접지력이 크게 떨어진다. 조금만 속도를 높여 달려도 포장도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언더스티어나 스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운전기술이 뛰어난 드라이버는 운전재미를 위해 일부러 차를 미끄러뜨리기도 하지만 이는 자동차 경주에서나 쓰는 테크닉이다. 속도를 높여 코너에 들어섰다가 제대로 돌지 못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대로 스핀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다. 카운터 스티어(주행방향과 반대로 스티어링 휠을 꺾어 차체를 바로잡는 기술)를 잡거나 풀 브레이크(제동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테크닉)를 능숙하게 쓸 자신이 없다면 천천히 달리는 것이 최고다.
일단 비포장도로에 들어서면 운전자세를 잘 잡아야 한다. 전방의 넓은 시야보다는 코앞의 지형을 잘 보아야하므로 등받이 각도를 세우고 스티어링 휠에 가깝게 앉는다. 운전석에서 보네트 모서리가 잘 보이면 적당한 수준인 셈이다. 차가 심하게 흔들리더라도 움직이지 않도록 시트에 몸을 밀착한다.
비포장도로에서는 ‘급’자가 들어가는 행동을 피해야한다. 비에 젖은 아스팔트보다 비포장도로의 접지력이 더 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급가속과 급제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액셀 페달은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최대한 부드럽게 밟고 브레이크 또한 마찬가지다. 비포장도로에서는 약간만 거칠게 페달을 밟아도 타이어가 잠겨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코너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써서 미리 속도를 줄이고 진입해야 한다. 코너링 기본 원칙인 ‘슬로 인 패스트 아웃’은 비포장도로에서도 마찬가지다.
차들이 많이 다닌 비포장도로에 들어서면 바닥에 패인 골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려 노면이 무른 상태에서 만들어진 골은 꽤 깊다. 차 바닥을 보호한다고 불룩 튀어나온 곳에 바퀴를 얹어 달리면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지상고가 높은 SUV라면 바퀴를 골에 넣어 빠져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지상고가 낮은 승용차는 골을 피해 단단한 지면을 찾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통과해야 한다.
일정하게 파진 골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이 튀어나와 있는 노면이라면 브레이크를 써서 부드럽게 넘을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체의 앞부분이 깊숙이 내려간다. 반면 액셀 페달을 밟으면 차체 뒷부분이 가라앉고 앞이 들리는 스쿼드 현상이 일어난다. 서스펜션이 무른 차라면 이런 현상을 적절히 이용해 차체의 높이를 조절, 하체 손상을 막아야 한다. 튀어나온 돌 앞에서 브레이크를 놓고 액셀러레이터를 살짝 밟으면 앞부분이 높아져 하체가 바닥에 닿지 않는다.
자갈이 섞인 도로나 거친 노면을 달릴 때는 차체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돌이나 파편이 튀지 않도록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벌린다. 고무 재질의 머드 가드를 달면 바퀴가 돌면서 튀어 오르는 파편을 잘 막아낸다.
깊게 패인 웅덩이에 물이 고였다면 섣불리 들어가면 안 된다. 귀찮더라도 차에서 내려 나무 막대기 등을 써서 깊이를 확인한다. 보통 승용차가 통과할 수 있는 깊이는 30∼50cm 정도다. 기어를 저단에 놓고 엔진 회전수를 낮춰 천천히 지나가야 한다. 액셀 페달을 세게 밟으면 바퀴가 미끄러지며 웅덩이에 빠져버릴 수 있다. 자동변속기를 단 차라면 L모드에 레버를 고정하면 된다.

웅덩이는 저단 기어로 지나는 것이 요령
풍경에 반해 해안가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모래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는 단단해 보여도 해안가의 모래는 변수가 많다. 네바퀴를 굴리는 SUV라고 해도 바퀴가 모래 속으로 빠지면 혼자 힘으로는 나올 수 없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을수록 더 깊게 파고들기만 한다. 이럴 때는 손으로 바퀴 앞쪽의 모래를 파내고 물을 뿌린 다음, 타이어 공기압을 낮추고 서서히 빠져 나와야 한다. 움직이지도 않는다면 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견인을 해야한다.
평소에 비포장도로를 자주 달린다면 험로 주파력이 뛰어난 SUV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오프로드용 SUV로는 모노코크 보디의 현대 싼타페나 기아 스포티지 같은 차보다는 현대 테라칸, 쌍용 뉴 코란도처럼 프레임을 갖춘 모델이 적합하다. 차체 강성이 뛰어난 프레임 구조는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 잘 어울린다. 네바퀴굴림 구동방식에 LSD(구동력배분장치)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LSD는 한 바퀴가 험로에 빠져 헛돌더라도 나머지 바퀴로 빠져 나올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아무리 SUV라도 순정 상태로 험한 오프로드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다. SUV가 내세우는 장점의 하나는 지상고가 높다는 것이지만 매끄러운 자갈길이나 노면이 무른 흙길에서는 승용차보다 무거운 SUV가 더 불리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오프로드를 즐기려면 튜닝을 해야한다. 차체 바닥을 튼튼하게 보강하고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끼우고 최저지상고도 높여야 한다. 최근에는 각 차종에 맞는 튜닝 키트가 많이 나와있다. 서스펜션 스프링과 타이어를 바꾸는 기본적인 것부터, 엔진을 튜닝하고 기어비와 최종감속비를 조절하는 본격적인 튜닝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오프로드 달리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SUV 동호회를 만들어 즐기기도 한다. 동호회원들은 비포장도로에 대해 “아스팔트의 매끈함과는 다른 거칠지만 뿌듯한 손맛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오프로드 주행은 혼자서 도전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관심이 있다면 동호회에 가입해 비포장도로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흙먼지를 날리는 비포장도로보다 더 위험한 곳도 있다. 도시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복강판 도로가 그것이다.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도로는 마찰계수가 낮아 미끄러지기 쉬운데다 표면이 울퉁불퉁해 위험하다. 이런 곳에서는 무조건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지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포장도로를 달린 후에는 차체 점검을 잊지 않도록 한다. 날카로운 돌에 하체가 찍히거나 타이어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각종 오일이 새지는 않았는지, 차체 표면에 긁힌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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