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을 세우고 차종을 결정한다
어떤 차종을 꼭 갖고 싶다면 그 차종의 중고차 시세를 파악해 거기에 맞춰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차를 사는데 쓸 수 있는 비용이 정해져 있으면 그에 맞는 적당한 차종을 고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고차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예산과 차종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차종과 예산 중 어느 쪽을 먼저 선택할까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고차를 사는 이유가 경제성에 있다면 차종보다는 예산을 먼저 결정하는 편을 권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예산을 정하고 차급을 결정한 뒤에 차종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한 차종을 고집할 경우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데다 가격 흥정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대비용을 예산에 포함한다
자동차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순수 차량 구입비만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이전 등록비 등 각종 세금과 보험료, 할부수수료(할부로 구입했을 때)등 부대 비용이 소형차ㆍ중형차의 경우 보통 70~100만원 선이기 때문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액수입니다. 따라서 차량구입비를 제외한 각종 부대비용을 계산에 넣지 않고서는 결코 싼값에 중고차를 살 수 없습니다. 이 비용을 예산에 넣지 않고 차를 구입하면 이전등록을 마치고 난 뒤 예산을 크게 초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할부수수료를 확인해 보자
중고차도 할부로 구입하려 한다면 기억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할부 수수료입니다. 할부에는 일반할부와 카드할부의 두 종류가 있고 할부의 종류, 할부 금융사, 시기에 따라 수수료율이 조금씩 다릅니다. 할부금융사를 이용하는 일반 할부의 경우 수수료율은 차량 값의 4% 안팎이 보통입니다.
이보다 훨씬 높은 5~6%의 수수료율을 요구한다면 해당 할부금융사로 전화해 수수료율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카드도 매한가지입니다. 일반 할부에 비해 카드 할부 수수료율이 조금 높지만 7~10%선을 요구하면 반드시 확인합니다.
할부수수료와 할부에 따른 이자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10만원,20만원 싸게 사려고 두 달씩 고생했는데 그 돈을 할부수수료로 고스란히 내준다면 이보다 더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