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수학시험에서 반에서 한 두 명만 맞았다는 심화문제를 학원에서 가르쳤고, 직접 잘 풀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틀렸습니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복습하지 못한 아이의 공부습관과 다시 한 번 확인하지 못한 학원의 실수였습니다. 한 아이는 학원을 다니기 싫어했는데, 학교 쪽지 시험과 이번 중간고사에서 좋은 점수가 나와서 학원에 계속 다녀야 한다는 푸념 아닌 푸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 부모님이 아이에게 이 번에도 성적이 잘 안나오면 학원 안 보낸다는 엄포를 놓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 아이 수학뿐만 아니라 전 과목에서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학원에 오면 짬짬이 선생님과 장난치고 놀기도 하는 재미가 있어서, 자신은 학원다니기 싫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그래도 저희 학원은 다니고 싶었나라는 착각도 해봅니다.

중등부
자신들의 목표 점수을 정하고, 중간고사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70%의 아이들만 자신의 목표점수를 달성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맞추고, 쉬운 문제는 틀리고 와서는 웃으면서 선생님 죄송해요 하는 아이에게 꿀밤을 선사했습니다. 평소에도 덜렁대는 아이였지요. 다음 시험에는 실력에 맞는 점수를 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 아이는 저 번 기말 수학에서 80점만 맞아도 전교 순위가 다섯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시험을 잘 친 아이가 있습니다. 저 번 기말 수학에서 조금 까다로운 문제를 풀려고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 쉬운 문제를 손도 못 대고 왔었습니다. 이 번 시험 직후 와서 하는 말이 “이번에는 다 풀었어요” 였습니다. 물론 수학 100점 ! 영어도 100점!


고등부
1학년 남자에가 수학 90점을 넘기고, 선생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2학년 여자아이는 여태것 넘지 못했던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고 좋아 했습니다. 다른 학원과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학교 자율학습 시간까지 뺴서 수업을 받으러 온 학생은 영어 100점을 맞았습니다.

베리타스 영수 학원의 교육철학은 콩나물 키우기입니다.
학원과 과외도 그냥 만화영화 감상하듯이 듣고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남들도 다 하고 엄마가 보내니깐, 그저 끌려 다니며 시간을 낭비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관심입니다. 콩나물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물을 주다보면 처음엔 더디다가도 어느새 쑥쑥 자라있는 것을 보게 되죠. 콩나물 키우듯이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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